"주름 지우는 시대 끝났다"… 2026 뷰티 판 뒤집은 '스킨 롱제비티'

조회 47회 작성일 26-06-23 09:53
"안티에이징은 옛말이다." 2026년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확산 중인 키워드는 단연 '스킨 롱제비티(Skin Longevity)'다. 단순히 주름을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 피부 자체의 건강과 기능을 오래 유지하려는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웰에이징(Well-aging)'과 함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맥킨지 등 주요 리포트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소비자 관심은 '치료'에서 '건강 수명(Healthspan)'으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스킨케어 역시 단기 효과보다 장기적인 피부 컨디션 관리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기능성 성분, 더마코스메틱, 바이오 기반 원료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배경이 여기에 있다.
"겉이 아니라 속"... 세포 단위 스킨케어 뜬다
최근 뷰티 업계는 피부 노화를 '보이는 문제'가 아닌 세포·분자 수준의 변화로 접근하고 있다. 특히 노화와 관련된 저강도 염증(Inflammaging)은 주요 연구 주제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피부 겉 개선보다 근본적인 컨디션 유지에 집중하는 학문적 흐름이다.
이와 함께 NAD+ 관련 성분, PDRN, 엑소좀 등 바이오 소재가 주목받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들 성분은 연구가 진행 중인 단계가 많아 화장품에서의 효과는 제한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엑소좀은 안전성과 규제 측면에서 추가 검토가 진행 중인 분야다.
"이제는 얼마나 빨리 좋아지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느냐가 핵심이다."
두피까지 번졌다… '헤어 스키니피케이션' 열풍
이 트렌드는 두피와 모발로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얼굴 피부처럼 두피를 관리하는 '헤어 스키니피케이션(Hair Skinification)'이 새로운 성장 카테고리로 떠올랐다. 기존 헤어케어에 기능성 성분을 더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펩타이드, 본드 리페어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본드 리페어는 손상된 모발 구조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노화 자체를 역전시킨다'는 식의 표현은 현재로서는 과학적 근거가 제한적인 상태다.
한편 글로벌 브랜드들은 AI 피부 진단과 맞춤형 제품 추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개인화 스킨케어는 확실한 미래 트렌드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뷰티는 효과 경쟁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과 '개인화' 경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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