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7 (Fri)

"없어서 못 판다" K-뷰티... 글로벌 시장서 2026년 150억 달러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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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도현기자
조회 42회 작성일 26-03-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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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판다" K-뷰티... 글로벌 시장서 2026년 150억 달러 돌파 전망

"미국·일본 1위, 프랑스 제쳐... 화장품 수출 기업 86.4% '긍정' 전망"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한국 화장품 수출은 11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2026년에는 150억 달러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2026년 1월 K-뷰티 수출은 10억 2천8백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 특히 기초화장품은 35.6% 폭발적 성장을 보였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화장품을 반도체와 더불어 '매우 긍정(Very Positive)' 등급을 부여한 단 두 개 산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 결과 화장품 수출 기업의 86.4%가 2026년 수출 전망을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주목할 점은 시장 구조의 급격한 변화다. 과거 중국 의존도 53.2%에서 현재 18%대로 대폭 낮아진 대신, 미국이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하며 처음으로 중국을 제쳤다. 일본 시장에서도 2022년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모두 화장품 강국 프랑스를 제치고 수입 화장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한국 화장품은 현재 전 세계 20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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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의 K-뷰티 수요는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미국 ULTA, Sephora 등 글로벌 리테일러에서 K-뷰티 브랜드 입점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2026년은 리오더 사이클이 활성화되는 '리테일 확장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인디 브랜드 중심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신규 인디 브랜드들이 전체 해외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SNS와 글로벌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주)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의 구태규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인기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인정"이라며 "특히 천연 원료 기반의 클린 뷰티, 해양바이오 같은 차별화된 소재 개발 역량이 글로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건 화장품 시장은 2021년 159억 달러에서 2028년 248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천연 성분을 선호하는 글로벌 소비자들이 K-뷰티를 찾는 주요 이유다. 동남아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베트남은 프리미엄 스킨케어 소비 증가, 태국은 화이트닝과 남성 그루밍 수요 증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할랄 인증 K-뷰티 확산으로 2026년 동남아 수출은 최대 18~20% 증가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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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호황의 배경에는 OEM·ODM 업체들의 약진이 있다. 2023년 ODM 업체들의 영업이익은 58.2%, 당기순이익은 177% 급증했다. 대형 브랜드 매출이 정체되거나 하락하는 동안 OEM·ODM 업체들은 주가가 218% 상승하며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글로벌 인디 브랜드들이 한국 OEM·ODM 업체를 파트너로 선택하는 이유는 기술·품질·가격의 균형과 빠른 제품화(Time to Market) 능력 때문이다. 구태규 대표는 "글로벌 브랜드들은 규제 대응 역량을 갖춘 파트너를 필요로 한다"며 "FDA, NMPA, SFDA, CPNP 등 주요국 인증을 보유하고, GMP 같은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OEM·ODM 업체가 파트너십에서 우위를 점한다"고 강조했다. K-뷰티는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해당 지역 소비자들의 생활문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브랜드 전략으로 전환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6년 K-뷰티는 온라인 중심에서 오프라인 리테일 채널 확대, 스킨케어에서 헤어케어·바디케어·뷰티 디바이스로 카테고리 확장, 북미를 넘어 중동과 중남미 시장으로 신흥 시장 부상이라는 세 가지 변화를 맞이한다.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현실이 된 K-뷰티, 2026년 150억 달러 돌파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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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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