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7 (Tue)

물기를 머금은 투명한 광택: 2026 여름 살롱 트렌드 '아이스 글로시 펌' 심층 분석

profile_image
작성자 미용경영신문
조회 50회 작성일 26-07-06 09:36
TREND PREVIEW

물기를 머금은 투명한 광택: 2026 여름 살롱 트렌드 '아이스 글로시 펌' 심층 분석

Article Header
Article Header
여름철 높은 습도로 인해 금방 부스스해지고 볼륨이 죽는 모발은 살롱 고객들의 오랜 고민입니다. 최근 청담동을 시작으로 급부상한 '아이스 글로시 펌'은 수분을 머금은 듯 촉촉한 웨트(Wet) 질감과 탱글한 컬을 동시에 구현하여 여름 저격형 스타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모발 속 수분 단백질을 가두는 핵심 기술과 실전 살롱 워크의 팩트를 분석합니다.

2026년 여름, 헤어 트렌드는 인위적인 매끄러움이나 과도한 볼륨에서 벗어나 내추럴하면서도 극도로 투명한 광택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아이스 글로시 펌(Ice Glossy Perm)'은 건조한 상태에서도 샴푸 직후의 촉촉함과 생기를 그대로 유지하게 해주는 고난도 질감 연출 기법입니다. 이 펌의 성공적인 연출을 위한 기술적 원리와 살롱 적용 방법을 에디터의 시선으로 짚어봅니다.

1. 수분 가둠 기술: 아이스 글로시 펌의 핵심 원리

기반이 되는 화학적 원리는 '하이드로-락(Hydro-lock) 프로세스'입니다. 일반적인 열펌이 모발의 수분을 완전히 건조하여 수소 결합을 재배치한다면, 아이스 글로시 펌은 연화 단계에서부터 특수 보습 인자(Polyols)와 수분 단백질을 다량 침투시킵니다. 와인딩 후 열처리 과정에서 저온 다습한 환경을 유지하며 모발 단백질의 변성을 방지하고, 수분을 결합 구조 내에 고정하여 건조 후에도 모발이 촉촉하고 유연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EDITOR'S TECH NOTE

살롱 워크 실전 테크닉 3요소:
저온 열 제어(Low-Temp Control): 고온 열처리는 수분을 날려 부스스함을 유발하므로 80도 이하의 저온 열처리 기법을 활용해 천천히 건조시킵니다.
고농도 세라마이드 클리닉 연동: 1제 도포 전과 2제 처리 직전에 입자가 작은 고농도 세라마이드를 보충하여 모발 외벽의 수분 차단막을 공고히 만듭니다.
웨트 질감 전용 슬라이싱 커트: 펌 시술 전 질감 처리가 필수적입니다. 끝부분이 너무 무거우면 뭉쳐 보이고, 너무 가벼우면 부스스해지므로 모발 중간 영역의 양을 조절하는 슬라이싱 커트를 제안합니다.

2. 살롱 현장 팩트체크: "에센스 없이도 촉촉하다"는 마케팅의 실체

일부 살롱과 SNS 마케팅에서 "아이스 글로시 펌만 하면 제품을 전혀 바르지 않아도 종일 젖은 머리가 유지된다"고 홍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일부만 사실입니다. 펌 기술을 통해 모발 내부에 수분감을 부여하고 부스스함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여름철 외부의 고온 다습한 바람과 자외선 아래에서 제품 도포 없이 완벽한 웨트(Wet) 텍스처를 10시간 이상 지속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펌은 최상의 베이스를 만들고, 스타일링 제품이 이를 단단히 고정하는 시너지가 필요합니다.

EDITOR'S TECH NOTE

디자이너가 고객에게 솔직하게 전달해야 할 팩트 가이드:
곱슬모/강수량 대응: 심한 곱슬모 고객의 경우 뿌리 매직 작업(볼륨매직)을 병행하지 않으면 습한 날씨에 뿌리부터 부풀어 올라 글로시한 질감이 반감됩니다.
모질별 어드바이스: 연모(가는 모발)는 무거운 오일을 바르면 볼륨이 주저앉으므로 가벼운 수분 젤이나 컬크림을, 강모(굵은 모발)는 리치한 폴리시 오일을 사용해야 이상적인 질감이 연출됩니다.

3. 홈케어 및 연출법: 물빛 텍스처를 극대화하는 법

살롱에서 완성된 아이스 글로시 펌의 느낌을 고객이 집에서 손쉽게 재현할 수 있도록 돕는 세 단계 가이드입니다.

EDITOR'S TECH NOTE

홈 스타일링 3단계:
타월 드라이 80% 상태 유지: 드라이어로 모발을 100% 바짝 말리지 않고 두피 위주로만 말린 후, 모발 끝에 수분이 촉촉하게 남아 있는 상태에서 스타일링을 시작합니다.
글레이즈 젤 또는 폴리시 오일 믹싱: 수분감이 많은 글레이즈 젤과 영양 오일을 1:1 비율로 섞어 손바닥 전체에 편 뒤, 모발 아래에서 위로 움켜쥐듯 골고루 바릅니다.
자연 건조(Air-dry) 권장: 도포 후에는 가급적 드라이어 바람을 피하고 자연 건조되도록 두어, 겉 표면의 오일막이 수분 증발을 막아 투명한 물광 텍스처가 종일 유지되도록 합니다.

결론: 디자이너의 섬세함이 만드는 차이

아이스 글로시 펌은 단순히 최신 유행 스타일을 넘어, 여름철 고객들의 현실적인 헤어 고민(부스스함, 수분 부족)을 기술적으로 해결해 주는 훌륭한 대안입니다. 대중화된 일반 디지털 펌이나 세팅 펌과의 차별성은 디자이너가 고객의 모질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수분을 가두는 약제 컨트롤과 맞춤형 사후 가이드를 얼만큼 정교하게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번 여름, 살롱의 완성도를 높이는 아이스 글로시 펌으로 차별화된 시그니처 메뉴를 구축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뜨는 미용 트렌드, 가장 먼저 받아보세요
무료 회원가입하고 최신 기사 받아보기

저작권자 ⓒ 미용경영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