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인그리에경영학회, 제18회 동계학술대회 성료

K-뷰티인그리에경영학회, 제18회 동계학술대회 성료

"AI 전환 시대 K-뷰티 글로벌 경쟁력 강화 논의"

K-뷰티인그리에경영학회(회장 구태규)가 2025년 제18회 동계학술대회·총회를 12월 20일 광운대학교 새빛관 대강당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AI 전환이 이끄는 K-뷰티 글로벌 경쟁력과 지속가능 성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연구자와 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K-뷰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했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학회와 대원대학교·사이공기술대학 MOU 체결식을 갖고 국내외 연구자, 산학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베트남 등 해외 연구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진행되면서 K-뷰티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구두논문 3편과 포스터 논문 12편이 발표됐으며, 우수논문상 시상과 학회 발전 공로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차기 회장으로 대원대학교 뷰티학과 최인영 교수가 선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바이오뷰텍, ㈜이투바이오, (사)국제헤드스파협회, (사)청주화장품협회 등 주요 기업과 단체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구태규 K-뷰티인그리에경영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베트남 등 해외연구자와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로 K-뷰티가 직면한 변화와 도전, 미래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나누어질 여러분의 연구성과와 성찰, 국제협력의 가능성이 K-뷰티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세계적 확산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대원대학교 김영철 총장은 축사에서 "뷰티산업은 학문, 산업, 문화가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중요한 영역으로 성장했다"면서 "학회가 K-뷰티 분야의 학문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국내외 연구자간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이공기술대학교 부티푸엉 총장은 "앞으로 산학협력 세미나, 위탁 교육, 특강, 워크숍 등 다양한 상호 교류협력을 통해 산업체와 대학이 공동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연구윤리와 생명윤리'를 주제로 장민선 숙명여자대학교 교수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원광대학교 허브테라피과 김란 교수, 안현경 동남보건대학교 뷰티케어과, 오주석 레올로지솔루션즈 대표가 좌장을 맡아 3편의 구두논문이 발표됐다. 포스터 논문은 '가발 착용자가 경험하는 두피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연구(강정혜, 박안나-광운대학교)' 등 총 12편이 발표됐다. 우수논문상은 김채원·박정아(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최인영 대원대학교 교수, 성학모·이성우·유내안((주)피엠디) 3팀이 수상했다. 학회 발전 공로상은 구태규 회장, 박승호, 박정아, 손운호, 성학모, 장하영 등 6명이 수상했으며, 감사장은 김인영, 김현숙, 문주영, 박승호, 박안나, 이경숙, 임정삼, 장현종, 조태윤 등 9명에게 수여됐다.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최인영 교수는 "학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K-뷰티 학문적 발전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태규 의장은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와 탈모·두피 전문 브랜드 헤드스파K를 이끌고 있다.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는 대전 유성구에 본사를 두고 충남 서천군에 스마트 신공장을 운영하는 천연 원료 기반 두피·헤어케어 전문 기업이다. 지난 11월 26일 서천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하며 OEM 및 ODM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미국 FDA 공식 등록, 중국 NMPA, 사우디아라비아 SFDA, 말레이시아 NPRA, 유럽 CPNP 등 4개 대륙 주요국 인증을 완료하며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제62회 무역의 날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포브스 시상식에서도 수상하며 K-뷰티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았다. '2025 세계인류평화봉사문화대상'에서 대한민국뷰티산업발전공로대상을 수상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K-뷰티 브랜드 'MYOMI' 론칭 행사에 참석해 헤드스파K의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경주 APEC에도 한국의 탈모·두피 분야를 대표하여 참여하며 K-스칼프케어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다.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와 헤드스파K는 독특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가 천연 원료 기반의 두피·헤어케어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생산하면, 헤드스파K는 전국 매장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람마다 두피가 다르다면 관리프로그램도 달라야 한다"는 철학 아래, 과학적 진단부터 맞춤형 솔루션,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이어지는 토탈 케어 시스템이 핵심 경쟁력이다. 최근 출시한 진자 어나더 마이크로바이옴 샴푸와 토닉은 두피 유익균 균형을 유지하며 탈모 완화, 두피 균형, 모발 강화 효과를 제공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품 개발과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이 모델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학계와 산업계를 넘나들며 K-뷰티 산업의 학문적 발전과 글로벌 확산을 동시에 이끌고 있는 구태규 의장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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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현 기자.